소소한 일상 이야기

에어프라이기에 가지볶음 해봤어요

 

 

 

 

가정에 하나씩은 있는 에어프라이어
이번에는 가지볶음 요리 만드는 법 고민하다
이렇게 하는 게 대박이라고 하길래 저도 도전해 봤죠.

 

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물컹거리는 식감이라
그동안 전으로 해먹는 게 다였는데.
무침이나 그런 건 정말 입안에서 맴돌지 절대 넘어가지 않았거든요

 

 

 

 

 

가지볶음 만들기도 너무 쉬운데요
그동안 불앞에서 볶아주고 그랬다면 이젠 더운데 그럴 필요 없이
양념만 만들어놓으면 언제든지 쉽게 먹을 수 있겠어요.

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..
이렇게 쉬울 수 없네요.


일단 식감이 쫀득하면서 씹는 맛이 너무 좋아요
물컹이는 거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들이 먹으면 딱이겠죠.


두께는 2cm 정도로 하시고요.
2등분 또는 4등분 해서 조금 재미있게 잘라봤어요.
일률적으로 자르셔도 좋지만 조금 큰 부분은
4등분을 하니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죠.
그리고 위아래 꽁지 쪽은 딱 반으로 자르니 먹기 좋은 모양 ㅎㅎ

 

 

 

 

 

 

뽀드득 베이킹소다로 씻어서 이렇게 잘라주시면 거의 반은 온 겁니다.
집에서 가스불에 했다면 정말 아... 요리하기 싫어했을 텐데
참 세상 너무 편해진 것 같아요.


에어프라이어에 펼쳐서 넣어주세요.
대부분 이 정도 용량이면 아마 2층으로 쌓일 수 있어요
그럼 아래쪽은 잘 안 익을 수 있으니
나중에 중간쯤 한번 뒤집어 주면 된답니다.


저는 180도에서 12분 정도 해줬는데요
처음에는 그 정도면 될 것 같았는데 가지의 양이 많아서인지
이번에는 2분 더 돌려줬어요.
대부분 12~14분 정도면 아주 맛깔나게 익거든요.

 


 

 

 

 

양념을 준비해야겠죠.
위 분량대로 넣어주시면 되는데요...
마늘은 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
반만 넣었다가 조금 모자란 기분이 들어서 조금 더 넣어줬네요
고춧가루도 엄마가 태양초로 빻아서 준 건데 ㅎ 이건 빛깔에 따라서 가감하셔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마지막은 깨와 참기름 그리고 다진 파를 넣어주는데요
저는 냉동실에 다져놓은 게 있어서 그냥 그걸 사용했네요.


얼렸던걸 대부분 끓이는 국이나 찌개 등에 넣어주는데..ㅎㅎ
이렇게 양념을 만들 때 넣어줘도 괜찮네요.

만약 이렇게 만들려고 했다면 잘 되지도 않았겠지만
불앞에서 엄청 볶아주고 있었겠죠.

 


 

 

 

 

조금 전에 준비했던 빛깔도 좋고 향도 좋은
양념 제대로 부어줍니다.
안은 촉촉하고 겉은 쫄깃한 느낌이라 조물조물 무쳐줘도
양념이 안 베이는 거 아닌가 했는데요


생각보다 골고루 잘 무쳐지더라고요.
맛있는 가지요리 볶음 만드는 법 제대로 아셨죠.
덥지 않게 맛있게 해 드셔요